추정 40년대, 독일 해군의 ‘드릴리히 헤링본 트윌 리넨 스목’입니다.
특별한 아이템이 입고되었습니다.
독일 해군(Kriegsmarine)이란, 나치 독일 시대인 1935년부터 1945년까지 존재했던 독일 국방군의 해군입니다.
육군, 공군과 나란히 국가사회주의 독일국 군대의 세 부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런 독일 해군에서 전함 갑판의 작업복으로 입었던 "Drillich HBT Linen Smock"를 소개해 드립니다.
독일군의 "Drillich Jacket"은 프랑스군의 부주롱 재킷을 참고해 생산되었다고 전해지며, 그래서인지 디테일과 원단감 모두 매우 닮아 있습니다.
프랑스군의 부주롱과 마찬가지로 앞여밈형과 풀오버형으로 나뉘며, 원단도 코튼, 코튼 리넨, 순수 리넨까지 다양하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프렌치 리넨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도톰하면서 움직일 때마다 찰랑이며 흔들리는 듯한 독특한 원단감도 인기의 이유일 것입니다.
역시 이 시대의 리넨 원단은 문외한이 만져 보아도 알 만큼 격이 다르고, 오늘날에는 재현할 수 없다고까지 평가받는 원단이어서, 원단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전체로 보아도 물량이 적은 "Drillich Jacket"입니다.
이 제품과 같은 흰색 작업복·훈련복은 원래 1701년부터 1867년까지 존속한 "프로이센 왕립 해군"에서 처음 도입되었고, 약간의 변경을 거치며 1871년부터 1918년까지 존속한 "독일 제국 해군", 그리고 마침내 독일 해군(Kriegsmarine)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제품은 독일군 아이템 가운데서도 최근 특히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고, 찾는 분도 많은 풀오버 사양의 스목입니다.
같은 디테일로 에크루(생지색)도 존재하지만,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이 한 벌은 화이트입니다.
프런트 단추 2개, 왼쪽 가슴에만 단 패치 포켓, 밑단 폭을 조절하는 드로코드(이 제품은 결손) 등, 간결하고 소박한 디테일입니다.
밀리터리 아이템이면서도 오늘날에도 어울리는 높은 디자인성이 인기의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사이즈 표기는 확인할 수 없지만, 일본 사이즈로 "S ~ M" 정도에 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측치를 보아도 일본인 체형에 맞는 골든 사이즈라 생각하므로, 폭넓은 체형의 분들이 착용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스트 사이즈·오버사이즈 어느 쪽으로 입어도 멋스러울 것입니다.
오염, 드로코드 결손 등의 사용감은 있지만, 착용에 문제가 될 만한 큰 손상은 보이지 않아 아직 충분히 입으실 수 있습니다.
안쪽에는 당시의 스탬프도 희미하게나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특히 독일군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는 인상이지만, 원래 독일군 아이템은 역사적 배경까지 더해 현존하는 제품이 무척 적어,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처럼도 보입니다.
열광적인 팬도 꾸준히 있는 독일군이니, 컬렉터도 내놓지 않는 탐나는 아카이브 피스임은 틀림없을 것입니다.
워드로브로서는 물론, 컬렉션 아이템·디자인 소스로서도 손색없는 한 벌입니다.
독일군 아이템은 저희 숍에도 좀처럼 입고되지 않는 희소한 아이템이므로, 찾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